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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takes two 리뷰(1/7)
    카테고리 없음 2024. 9. 8. 21:58

    블로그를 쓰기 전에 목적부터 말하고 싶다.

    블로그에 내 포트폴리오를 남겨야 하는데 처음부터 교육적인 블로그를 쓰기에는 버겁기도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귀찮아져서 안 할 것 같다.

    그래서 첫 블로그를 내가 좋아하는 게임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꾸준히 올려 습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계속 꾸준히 올리다보면 나중에는 교육적인 블로그 글 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7주 간, 리뷰할 게임은 It takes two라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에 관해서 블로그 글을 남길 것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 보길 권장한다.

    It takes two는 2021년 5기관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게임상 2관왕을 차지한 게임이다.

    2021년 최다 수상작을 차지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가 최소 인원 2명을 필수로 요구하다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다른 AAA게임들을 제쳐두고 올해의 게임상을 받기는 싶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최다 수상작이라면... 그래서 최소 2명이 필요하다는 패널티를 감안하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이 게임의 매력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한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혼을 앞둔 부부(코디, 메이)가 딸(로즈)에게 앞으로 엄마와 아빠는 따로 인생을 살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부모님 앞에서 로즈는 무덤덤하게 대답하지만, 이내 곧 자기 방에 인형 2개를 들고 창고로 가서 사랑을 주제로한 책(하킴) 앞에서 부모님이 다시 관계가 회복되길 빌면서 눈물을 흘린다.

    코디메이는 잠에서 일어났고, 갑자기 인형이 된 모습에 놀라며 자기 몸에 무슨 짓을 했냐면서 말다툼을 한다.

    이때 하킴이라는 책이 나타나서 둘의 관계를 고쳐주겠다고 말하자, 메이는 꿈일 것이라며 자살(?)을 한다.

    하지만, 이내 몸이 다시 복구되고 꿈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코디하킴에게 되돌아갈 방법을 묻는다.

    하킴은 둘이 관계를 고쳐야된다고 말했지만, 둘은 곧 이혼함으로써 관계가 고쳐질 것이라 답한다.

    딸을 발견한 둘은 로즈에게 물어보면 답을 알 것이라 생각하며 그녀에게 가려고 한다.

    이어서 코디메이의 시점에 따라 화면 분할이 일어나면서 플레이어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협동을 해야 스토리 진행이 된다. 

    It takes two는 기발한 방법으로 협동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다양한 퍼즐들을 게임에 잘 녹여내었다.

    특히, 이 맵은 타이밍에 맞게 조작에 대한 튜토리얼을 알려주기 때문에 맵을 클리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딸에게 가까워지자, 하킴이 길을 가로막고 딸을 보기 전에 보여줄 녀석이 있다고 말한다.

    그 녀석은 청소기로, 하킴은 코디가 막무가내로 청소해 위를 다치게 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메이는 청소기를 고쳐주겠다고 했는데 오랫동안 창고에 방치했다고 설명한다.

    화가 난 청소기는 코디메이가 로즈에게 가는 것을 방해한다.(빨아들여서 땅바닥에다가 뱉어버린다.)

    하킴로즈를 보려면, 청소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한다고 말한다.

    청소기를 만난 이후에는 청소관으로 이루어진 맵을 깨야하는데 이때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받는다. 

    이 느낌으로 It takes two의 진행이 시원시원하다는 것을 초반부터 경험하게 된다.

    협동해서 맵을 다 깨면 첫 보스가 아까 나온 청소기이다. ㅋㅋㅋ

    메이가 원래 몸으로 돌아가면 고쳐주겠다고 말하나, 하킴이 그럼 왜 새 청소기를 샀냐면서 청소기의 분노를 유발했고 결국 청소기와의 전면전이 시작된다. (초반에는 하킴이 트롤짓을 많이 한다. ㅋㅋㅋ)

    청소기의 체력을 다 깎으면, 메이코디가 양쪽 팔을 붙잡어 청소기 눈에 눈알을 빨아들인다. (이게 전체이용가 게임..?)

    그러면 청소기가 터지고 코디메이는 다시 땅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다시, 로즈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래된 망치가 자신이 손잡이가 있는 공구함까지 데려다주면 로즈에게 가는 길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이리하여, 메이는 망치를 코디는 못을 능력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코디는 못 3개를 다트처럼 던지고 휘바람을 불러 다시 가져올 수 있고,

    메이 코디가 박은 못을 망치에 걸어서 더 넓은 간격의 점프를 할 수 있거나,

    망치질을 할 수 있다.

    또 이 게임의 재밌는 점은 맵마다 미니게임이 숨겨져 있는데, 친구랑 1 대 1로 미니게임을 할 수도 있고, 미니 게임을 승패 기록이 전적에 남는다.

    사실, 전적은 스토리를 진행하는데에는 의미가 없지만, 친구와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게임에 잘 넣은 요소라 생각한다.

    가장 처음 나오는 미니 게임은 메이가 망치로 코디와 두더지 게임하는 것이다. (아니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ㅋㅋㅋㅋ)

    위에 보이는 것처럼 코디의 못과, 메이의 망치 능력을 이용해 협동하여 맵을 깨야 한다.

    특히, 이 부분은 합을 잘 맞추지 못하면, 깨는데 좀 시간이 걸리게 설계를 해놓았다.

    그리고 나서 앞에 보이는 공구를 따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따라오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요인들이 있다.

    이것들을 피하면서 공구 앞에 다다르면,

    공구가 두 번째 보스로 살짝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나도 처음 플레이했을 때 1번 죽었다.

    그래도 나머지 1명이 살아남아있고 캐릭터의 부활시간까지 버티면 나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와.. 지금 봐도 보스 공격이 악랄하네...

    공구를 쓰러뜨리게 되면, 망치가 몸체를 되찾게 되고 코디메이에게 감사를 표하게 된다.

    이렇게 첫 장이 마무리 되었다. 

     

    It takes two는 맵을 탐방할 수록 호기심을 느끼는 구간들이 많고, 미니게임과 같이 맵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많다.

    협동 게임이 갖는 장점을 극도로 잘 살리고 캐릭터의 개성도 정말 잘 표현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은 점점 뒤로 갈 수록 감탄을 느끼게 되고, 후반부에는 감동까지 얻게 된다.

    이 이야기를 앞으로 7주간 내가 얼마나 몰입하면서 플레이했는지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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